그라비티 이 정신나간!!!

얼마전 지하철을 탄 오토군.

그라비티라는 게임회사에서 제작한 성인 RPG인 '레퀴엠 온라인'을 홍보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객차 안에 현수식으로 가득 달린 그 광고에는

"OO물리엔진 적용으로 힘과 방향에 따라 타격이 다르다!"

는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칼에 맞아 날아가는' 그림이었습니다.


처음에 오토군은


"아, 그런가보다."

라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칼에 맞아 날아가는 무언가'가 자꾸 눈에 거슬리는 것이었습니다.


오토군은 그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그리고 기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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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것은 선혈을 뚝뚝 흘리며 날아가는 괴물의 머리였습니다.

그것도 좀비처럼 보이는, 썩다 만 살덩어리 해골의 머리가.




…이런 정신 장기출타한! 옛날에 '해부학 교실'이라는 영화가 무개념하게

사람머리로 술담그는 포스터로 광고하더니, 그렇게 돈이 좋습니까!

지하철에 게임에 빠진 어른들만 타는건 아니잖습니까!!!

남녀노소 임산부노약자미취학아동들이 타는 지하철에 그런 대책없는 광고를 걸다니요!!!

게다가 공공장소에 그런 혐오스러운 광고를 걸도록 허가한 담당자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이런 개념까지 동전으로 바꿔먹은 경우를 봤나!!!

by 오토군 | 2007/10/09 21:33 | 대지구침투보고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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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zen at 2007/10/09 21:47
너무 심하군요.
Commented by 오엠에스 at 2007/10/09 22:08
그거보고 거부감 들어서 더 인기 못끌지도 -_-;
Commented by 이지리트 at 2007/10/09 22:18
할려면 좀 보고 하던가...
Commented by 凡人Suu at 2007/10/09 22:30
중력사가 원래 좀 개념이 많이 없어요. 학규 형 나가고 나니 막장 중에도 캐막장이 됐...(먼산)
Commented by 푸른세이버 at 2007/10/09 22:38
와아아아...그런 광고가 공공장소에서 말입니까??
(뭐...뭐라 할말이 싹 사라집니다..;;)
Commented by 떠돌이학사 at 2007/10/09 23:55
다들 개념은 어디로 보냈는지...
Commented by 카잔스카이 at 2007/10/10 00:48
어느만히 잔인한 장면인진 모르겠지만 사람머리도 아니고 괴물머린데 정신나갔다고까진 좀(...)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볼 방법이 없군요.
Commented by 레카 at 2007/10/10 02:38
오오 뱅달 오오...
그라비티 갈때까지 갔군요...확실히 그런거 공공장소에 광고하긴 좀 그렇죠...
Commented by R쟈쟈 at 2007/10/10 03:50
중력사게임 2년하고 나니 블코 운영은 너무 친절하게 느껴지더군요....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7/10/10 04:08
저도 오늘 지하철에서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런 諸未十割이라고 중얼거렸(....)

카잔스카이님, 단순히 피칠갑 많이 해서 구역질난다고 문제 삼는 글이 아닌 듯 한데요. -_-
몬스터 대가리에 좀 묻은 피를 빼면 화려하게 공중에 촬촬 흩뿌리는 피는 없습니다. "좀비 대가리로 요렇게도 쓰리쿠션, 조렇게도 쓰리쿠션"식의 화살표들만 가득하죠. 이런 류의 광고가 혐오스러운건 조국의 의학 발전과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신♡ 멩겔레(멩엘레) 박사가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만큼 사랑스러운♨ 것과 비슷한 이치랄까요.

뭐 제가 諸未十割이라고 중얼거린 이유는 최후의 염치란 것도 없이 똥오줌 못가리고 무신경한 잔인성=게임성이라는 듯 떠벌리는 게 개념 캐막장이란 얘기입니다.
Commented by 카잔스카이 at 2007/10/10 05:49
님은 보셨을지 몰라도 저는 안봤습니다. 안 본 시점에서는 단순히 피칠갑 많이 해서 구역질난다고 문제 삼는 글이 아닌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분 블로그를 처음 방문해서 처음 읽어 봤습니다. 글쓴분이 사람머리로 술담그는것과 괴물머리가 분리되는 장면을 비교함에 있어 그 부분이 어이없게 극대화되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좀 이해력이 딸리는진 몰라도 공중에 촬촬 흩뿌리는 피랑 화살표로 좀비 대가리를 이리저리 가리킨거랑 어떻게 잔인성 측면에서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그라비티가 요즘 많이 하락세를 타는건 사실이지만, 최후의 염치도 없고 똥오줌 못가리며 개념 캐막장이라 그렇게 극단적인 비난을 꼭 던지셔야겠습니까? 지금은 접긴 했지만 한때 라그나로크 유저로서 약간 불쾌감이 생깁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7/10/10 08:35
남의 블로그에서 이른 글 쓰기 뭐한데...라그나로크 유저였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행위를 감싸시는 건 무슨 경우입니까?
그리고 괴물머리가 원래 몸통에 달려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떨어져서 날아가는 장면이 그대로 있는데 그게 잔인한게 아니면 뭐가 잔인한 겁니까? 그럼 카잔스카이님 생각에는 머리좀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건가요?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7/10/10 16:20
제 글의 표현이 과격해서 논지를 흐리는 바 없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요점은 광고=캐막장이란 거지 게임제작사=캐막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광고가 기업 이미지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좀 조심해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기까지만 했어도 괜찮았는데 라그유저 운운때문에 대폭소.
Commented by 카잔스카이 at 2007/10/10 17:28
요점이 광고=캐막장이란 논리로 '그라비티를 직접 비난하진 않았다'며 슬쩍 비켜나가실 셈인가 본데... 그럼 '최후의 염치란 것도 없이 똥오줌 못가리고 무신경한 잔인성=게임성이라는 듯 떠벌리는 게 개념 캐막장'이란 님도 인정하는 과격한 표현은 전부 광고 문제로 돌리실 참입니까. 그러고선 글을 쓰신 분이 제목에다 먼저 '그라비티 이 정신나간!'이라 했는데 그게 과연 배길수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광고=캐막장이라 사람들이 인식해줄지 의문입니다.

ps: 라그유저로서 약간의 불쾌감 생긴다는게 어디가 웃긴지 모르겠군요. 그걸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님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제가 이상한 겁니까?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7/10/10 22:09
(다른 분들에 대한 답글 생략을 양해바랍니다.)

길수누님 & 위장효과님 - 제 생각을 좀 더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잔스카이님 - 각 관절이 자유자재로 안으로 굽는 현상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피흘리며 농구공처럼 통통 튀어다니는 괴물머리-그것도 소머리나 돼지머리도 아닌 사람과 흡사한-를 공공장소에 광고용으로 게시한다는 것 자체가, 광고 제작사나 그 광고를 발주하고 채택한 게임회사나 이런 광고를 지하철에 걸도록 허락해준 담당자들이나 하나같이 슈퍼 막장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머리가 아니므로 잔인성이 없다… 하시면. 저같은 경우엔 에일리언 4에서 에일리언들끼리 서로 죽여서 에일리언의 내장을 뽑아 우리 바닥을 녹여 탈출하는 장면을 몹시 잔인하게 느낀 것도 비상식적인 행동이었군요.
Commented by 카잔스카이 at 2007/10/10 23:04
잔인성이 없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잔인성이 있는진 몰라도 택스트로 된 글에서 느껴지는 그 잔인성이란게 정신나갔다고까지 할지는 좀 의문이다'라는게 애초의 제 덧글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배길수님이 자신이 본 '사실'에 의거해서 이곳을 '처음'본 제가 마치 글의 해석을 잘못한것처럼 '문제 삼는글은 아닌 것 같은데요'라는 얘길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 이해한 부분을 전달하려고 했던 겁니다.

그 전달과정에서 가만히 보니 배길수님의 덧글이 좀 지나친감이 없지않아 있어보여 그것도 같이 지적하게 되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제가 너무 나댄점도 있기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의 포스팅이나 의견을 절대적으로 부인하는바는 아님을 알아주셨음 좋겠군요.
초면에 너무 시끄럽게 한 것 같아 다시한번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7/10/19 22:57
카잔스카이님 - 괜찮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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