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인간이기를 포기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폭주형제 렛츠&고', 국내명 '우리는 챔피언'


…SBS 공중파에서 90년대 말 방영된 이후, '달려라 부메랑'에 이은 미니카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였죠.
방영 초에는 미니카의 이름이나 타미야 상표가 그대로 나왔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매그넘' 과 '소닉'이 '매직'과 '써니'라는 흠좀무한 이름으로 바뀌고,
그 덕에 날로 앞서가는 'CG로 지우기' 기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만화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애초에 타미야 상품의 홍보용인 이 만화의 국내방영에 있어
타미야와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간접광고의 문제로 편집했거나,
혹은 당시 '손오공'이라는 완구회사에서 이 미니카의 카피판을 만드는 것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만화에서 나오는 미니카의 속도는 연출을 감안해도 엄청납니다.





참고로 모형을 좋아하는 오토군은 무려 중고등(!)시절에
이 애니에 빠져 미니카를 사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속도측정기' 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하나 있습니다.

애니상에서 모든 미니카 대회는 타미야 리그입니다.
그리고 타미야 리그는 오로지 타미야 순정품만 참가할 수 있죠.
그래서 타미야 순정품으로 미니카를 맞출 경우에는
타 회사의 괴물같은 모터에 비해 엄청나게 느린 속도입니다.



그런데 그게 시속 30~40Km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들이 쓰던 모터를 사용하면 대충 30~40Km 정도의 속도를 얻을 수 있고,
그 이후 나온 타미야의 '울트라 대쉬' 나 '플라즈마 대쉬'를 사용하면
길들이기와 정비를 잘한다면 60에서 최고 80까지(!)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시 일본에는 '극악머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미니카들도 존재했는데,
이것은 비록 타미야 순정은 아니지만,
FRP 골조에 개조 모터와 개조부품을 장착하는 미니카 세계의 '드래그 레이서' 였습니다.



당시 제가 인터넷으로 확인한 극악머신의 속도는 무려 100Km가 넘었다죠.(…)


여하튼, 타미야 리그의 규정에 맞춘 미니카의 성능을 최적으로 뽑을 경우 40Km라고 잡았을때…



그 춑잉 꼬맹이들은 수 Km는 되는 코스를 40Km의 속도로

미니카와 등속도로 달린다는 답이 나옵니다!!!


…이 춑잉들은 제다이인 걸까요.



여하튼, 그런 속도도 '한계'에 부딫혔으니,


'월드 그랑프리' 라는 리그가 등장하면서였습니다.


이 리그는 기존의 애니상의 국내 리그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속도와 GP칩이라는
인공지능(!) 칩까지 탑재해 레이스를 벌이는 내용이었지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 GP칩은 싸이코 프레임이었습니다.-


대충, '비교가 안되는 속도'를 2배로 잡을 경우 80K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출상으로는 대략 마하 2.5 쯤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작중에서'더 이상 춑잉들이 미니카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충분히 무서웠다고요OTL-


'모터가 장착된 롤러블레이드'란 것이 등장합니다.



"오호, 조금은 현실을 반영하는건가…그게 더 대단하잖아!!!"




가벼워야 40Kg이 넘을 춑잉의 몸을,

시속 80~100Km는 되보이는 미니카와

같은 속도로 달리게 해주는 롤러블레이드가,

그 외형 어디에도 모터나 배터리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과연 이 롤러블레이드에 들어가는 그 '초박형' 모터와 '초박형' 배터리의 출력은
 
대체 어느 정도냔 말입니까!!!


…전 지금 우주를 느끼고 있습니다.OTL





by 오토군 | 2008/07/22 08:22 | 은하제국의 지령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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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엑스프림 at 2008/07/22 08:55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 장난감대회에 그만큼 돈을 쏟는게 국가적 낭비...=ㅅ=
기억으론 무슨 연구소도 있고 그랬던것 같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이오타만세 at 2008/07/22 09:02
어렸을적 코스를 벗어난 미니카를 쫒아가기란 불가능이었죠. 이탈한 미니카는 보통 인근 도로로 뛰어들어 주행하던 에 깔려 박살나는게 수순...
Commented by MontoLion at 2008/07/22 09:32
후덜덜덜덜... 정말 말도 안되는말이지요... 저도 한때 버닝했었고... 심지어 학교 과학의날때는... 미니카 대회라고 학교에서 주관하기도 하더군요...[먼산] 그때 커스텀기들... 저는 잊을수 없습니다.

참고로 고등학교때 호버크레프트 만들었을때 이 미니카용 모터사용했는데 아주그냥 죽이더군요...

날라다녔습니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7/22 09:44
요약해서
오버테크
Commented by 은색 at 2008/07/22 10:18
재밌게 봤으니 됐음 [???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8/07/22 10:49
결론: 아카데미 M2 브래들리(유선조종)로 안전주행~

(장수풍뎅이에 목줄 채워서 산보하는 기분입죠 ㅇ>-<)
Commented by 凡人Suu at 2008/07/22 10:52
.. . 어릴 때는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말이지요.(므엉)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07/22 12:03
....근데 롤러 블레이드 타고 가다가 엎어지면?....(.....)
Commented by 바벨마스터 at 2008/07/22 12:39
초딩때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중 하나였음죠...... 하지만 현실과는 안드로메다......
(그 엄청난 미니카와 동시에 달리는 속도.)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7/22 13:39
그리고 저 속도측정기 아직있습니다.. 그것도 03년에 산...
어디 처분할데 없을까 고민중
Commented by zeck-li at 2008/07/22 13:54
그 기술들이 바로 신칸센에 응용되었다는 사실, 아십니까?

작은 모터라도 큰 힘을 내야하는 곳에 적제적소에 배치된거죠. 하기사... 프로레슬러 산시로(그 소형로봇 레슬러)에서는 아예 가슴팍에 신칸센용 미니모터를 장비하지요,
Commented by 지오닉 at 2008/07/22 16:04
지못미 외계인 ㅠ 그사이에 고문당했다능 ㅇ>-<
Commented by 이지리트 at 2008/07/22 20:46
외계의 기술입니다.
Commented by DEEPle at 2008/07/22 20:51
그보다 1년내내 같은 옷에 수십킬로미터를 뛰어도 땀 한방울 안흘리는 강철체력에 날아라 싸이클론하면 알아서 돌아주는 인공지능은(...)
Commented by 니트 at 2008/07/22 23:08
베터리를 달 필요없이 바닥과 롤러 사이에 전류를 흘려서 리니어 주행을...(넘어지면!?)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8/07/23 08:16
엑스프림님 - 그 문제야 작중에서 그만큼 '시장'이 형성되있는 걸로 나오진까요…라지만 미니카 연구한다고 활화산속에 연구소 밖는 센스는 후덜덜하죠.(…)

이오타만세님 - 개중에 뉴타입의 소양을 가진 아이들은 "안돼!" 한마디로 미니카를 되돌아오게 하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OTL

몬투라이온님 - 그렇죠. 어린아이들이 길들이기엔 너무 과격하죠.(…)

됴취네비님 - 이미 인류의 기술이 아닙니다.OTL 속도측정기… 손가락 단련에 좋습니다.(응?)

은색님 - 됐음!

길수누님 - 아카데미 M48로 놀이터를 한가롭게 산책하는 것도 재밌죠. 탱크끼리 싸움도 붙일 수 있고요.(응?)

슈님 - 보고 있노라면 당장 타미야 미니카를 안사면 우주가 멸망할것 같은 기분이었죠.(응?)

나인테일님 - 몇번 엎어지거나 그 속도로 바닷물에 빠진 적도 있는데 무사합니다. 이녀석들은 제다이에요.(…)

바벨마스터님 - 그렇죠. 그것도 수Km는 되는 코스를 O>-<

젝리님 - 그렇군요.(이봐! 납득하고 있는거야?!)

지오닉님 - 미니카 연구소 지하에 감금된 애처로운 외계인!!!

이지리트님 - 테슬라 모터일지도요(…)

디플님 - 이미 인간이 아니니까요.(…)

니트님 - 그러고 바닷물에 빠졌다가 롤러블레이드로 달리던 코스를 바닷물에 젖은 맨발로 달리는 걸로 보아 전기로 움직이는 춑잉들인 모양입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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