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3일
[경향신문] 현실 정치, 냉혹하거나 혹은 비겁하거나

<관련기사>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정책연합을 전제로 한 조건부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선진당 핵심 관계자는 “양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여 최근 합의를 봤으며
양당 대표들에게 보고해 추인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교섭단체 구성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협상 재협상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한반도 대운하 반대 등의 정책적 입장을 공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선진당 관계자는 “합당을 하거나 전면적인 연합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당의 공조는 철저히 원내 활동에
국한될 것”이라며 “소수 정당들이 정책을 고리로 새로운 정치적 실험을 시작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끝>

절대 양립할 수 없을 것 같던 자유당과 창조당이 '동업'을 하기로 했다는 '어디서 많이 본' 소식입니다.
그동안 '정통수구보수'를 내걸던 자유당과, 젊은층들에게서 인기몰이를 하며
지난 대선에서는 '인터넷에서만 대통령' 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창조당이라는
하늘아래 공존하지 못할 것 같던 두 정당이 '정책에 국한' 한다는 조건으로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것이지요.
다소나마 충격이 적은 것은 대선 이후 한꺼풀 벗겨진 창조당의 속내가 어떤 이념이나 뚜렷한 목표보다는
지나치게 관념적인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명한 특색이 없었다는 이유일까요.-창조당이 민주당쪽으로 붙었다! 이랬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아무튼 놀랄 일은 놀랄 일-

이번 일이 신호탄이 되어 민주당까지 합세해 과거의 3당 합당이나 혹은 좀더 느슨한 개념의 정치 연대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하지만, 친박연대의 한나라당 복귀가 본격화된다면 그리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겠군요.
그나저나, 표면상으로는 분명히 서로 상극인 정당인데도 불구하고 정책에 국한에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소리는
제가 눈에 치가 없어서 잘 못알아듣겠습니다만, 저 두 정당은 어떠한 기조를 두고 정당을 꾸린게 아니란 건가요?

"뭐 어때 한나라만 막으면 되지!"
…라는 개념으로 구태가 반복되는 거라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 by | 2008/05/23 14:02 | 대지구침투보고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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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해 인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양당은 사람중심의 창조적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기업과 노동, 도시와 농어촌, 남성과 여성, 젊은이와 어르신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건설을 위한 연구와 논의도 해 나갈 것이다.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원내정책연대는 국가 중대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중심으로 정당들이 유연하게 연대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역사적 결단으로서 무의미한 정파다툼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께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차라리 박사모가 민노당 밀어준 쪽이 명분이나마 있지, 저건 참...
(어떻게, 손을 잡아도 저리 최악으로 서로 손잡은 건지 모를 일입니다.
오히려 야당에서 '동맹 - 골덴바움 연합'이 이뤄지다니... 오, 쉣.)
슈피일우어님 - 일단 살고 보자는 거군요.(…)
나인테일님 -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맛은 보고 죽자인것 같은데...
이지리트님 - 뭔가 통하긴 통하나 봅니다.
파로님 - 아아 운하영웅전설 O>-<
창조한국당과 선진당의 연대를 동맹-골덴바움 연합이라니.....
밥먹다가 토했습니다.
그건 한나라 + 민주(대표가 한나라당 스파이라는 전설의 정당) 얘기고..
창조한국당 + 선진당은 "제시카 에드워즈"가 되어야지..
물론 진짜 에드워즈 되어버리면 동맹-골덴바움 연합이 밟아버릴지도./.......
(벌써부터 밟으려고 기를 쓰더만. 교섭단체이긴 하지만 단일정당이 아니라 추가수입이 없는데)
(미국에도 올해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가 오바마+ 힐러리한테 밟혔는데....
"Edwards"이 말이 불행한가? 왜 이런게 붙으면 다 밟혀버리는건지.....
으음, 다른 글을 보고 와서 저도 저 말이 그리 들어맞지 않는 건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제시카 에드워즈'가 되기에도 좀 에러라고 보는뎁쇼...
제시카는 적어도 당리당략보단 이상주의 계열인데...
* 한나라 + 민주... 옛 한-민 공조의 탄핵 정국을 말씀하시는지...? (긁적)
철저히 실용주의 외치며 2MB의 뒤치닥꺼리 하는중.
(진짜로요. 여러가지 요구하다가도 2MB따라가서 실용주의 외치며 자기당 의원 설득)
한나라당 : 말안해도 아실거고...
선진+창조당은 일단 에드워즈가 되는걸 목표로 삼되
이상만 추구해서 밟히기보다는 어느정도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자는
그런 CEO형(절대 2MB형은 아님! 갖다붙이자면 진대제 마인드?)의 생활을 해 보자는 거지요.
참고로 창조한국당 + 선진당의 교섭단체는 시한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언제까지만 교섭단체 하고 갈라서자는게 있었던것 같은데...
원래 창조한국당에서 배포했던 기자회견 예고서에는
"한시적"교섭단체였는데 어느샌가 "제한적" 교섭단체....
어쨌든간에 두 당은 이름만 걸고 따로놀기로 했으니.. 원내대표는 무소속의원 한명 데려와서 시키는게 좋을거 같음(지금 권선택(선진당) 이냐 문국현(창조한국당)이냐로 원내대표 문제가 온)
역시, 사람도 아닌 '제도가 희망'인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