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옛날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이 글은 '현암사' 출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시리즈 중


'서정오 글'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 2권'
 

251 쪽에서 발췌했습니다.




원님과 이방


옛날 어떤 고을에 원님이 하나 있었는데, 이 원님이 참 안 할 말로 쥐뿔도 모르는 숙맥이었던 모양이야. 옛날에는 더러 그런 일이 있었다고 그러지. 그 뭐 콩보리 못 가리는 숙맥이 양반의 아들로 태어나 정승판서한테 돈이나 바리바리 갖다 바치고 얼렁뚱땅 벼슬 꿰차는 그런 일이 더러 있었다는구먼. 이 원님도 대충 그렇게 벼슬자리 하나 얻어서 행세하고 있는 판인데, 그 이웃 고을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 그렇게 모자라는 원님이 또 하나 있었어. 개도 소도 끼리끼리 어울리더라고, 둘이 죽이 잘 맞아서 허물없는 친구로 지내는 형편이야. 이틀 사흘 멀다 하고 서로 오가는데, 하루는 둘이 술판을 벌여 놓고 권커니 잣커니 하다가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고. 하니,

"거, 어제는 사냥을 나갔다가 새끼 밴 노루를 잡았다네."

"이 사랑이 정신 나간 소릴 하누만. 노루가 알을 낳지 무슨 새끼를 낳아?"

"누가 정신이 나갔다는 게야? 토끼라면 또 몰라도 노루야 본래 새끼를 낳지."

"어허, 그것 참 우길 걸 우겨야지. 노루는 알을 낳는다니까."

하면서 노루가 알을 낳네 새끼를 낳네 말싸움이 벌어졌겠다. 둘이서 암만 내가 옳다 네가 그르네 싸워 봐도 결판이 난 나니까.

"그러면 누구 말이 옳은지 이방을 불러서 한번 물어 보세."

하고 이방을 턱 불렀구나. 이방이 달려와서 말을 들어 보니 이것 참 기가 막히다 못해 놀라 자빠질 지경이야. 알기야 미리 알았지. 저희 사또나 이웃 고을 사또나 어지간한 숙맥인 줄은 미리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모자랄 줄은 미처 몰랐거든, 아, 명색 목민관이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의논한다는 게 노루가 알을 낳네 새끼를 낳네하고 있으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지.
그러나 저러나 이방 처지가 참 딱하게 됐어. 노루가 알을 낳는다고 우기는 사또가 다름 아닌 제가 모시는 사또인데, 그게 그렇지 않다고 했다가는 무슨 경을 칠지 모르는 일이거든, 옳고 그르고를 접어두고 친구 앞에서 말신 줬다고 잡아 족치면 그냥 당해야지 별 수 있어? 그렇다고 노루가 알을 낳는다 하자니 멀쩡한 정신 가지고 그건 차마 못 할 말이고, 이래서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단 말이야. 그래 한참 동안 끙끙 앓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두 분 사또께서 하신 말씀이 다 옳습니다."

했지.

"야, 이놈아, 새끼를 낳으면 낳고 알을 까면 까는 게지. 둘 다 옳다는 게 무슨 말이냐?"

"말씀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야산에서 사는 노루는 새끼를 낳지마는
깊은 산에 사는 노루는 알을 낳지요."

이왕에 물은 말이 엉터리인지라 대답이 얼토당토않다고 죄 될 건 없지.

"그건 또 왜 그런가?"

"야산에는 사람들 발길이 잦지 않습니까? 알을 품고 있다가는 빼앗기기 십상이지요.
그러니 새끼를 낳아서 얼른 데려가는 게 상책이라 그렇습니다.
깊은 산에야 사람 발길이 뜸하니 알을 낳아 오래 품고 있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그게 그런 것이로군, 그러면 우리 둘 다 피장파장이렷다."

하고 말지. 그러니 뭐 뒤탈이 있을 리 있나.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둘이서 또 술판을 벌여 놓고 권커니 잣커니 하다가 무슨 말이 나왔는고 하니,

"어제 마을에 나가 봤더니 수수나무에 수수가 많이도 열렸더군."

"이 사람이 또 정신 나간 소릴 하누만. 수수가 무슨 나무에 열려? 뿌리에 열리지."

"거 참 모르는 소리 작작하라구. 수수는 나무에 열리는 게야."

"뿌리에 열린대도 그러네."

하며 옥신각신 말싸움이 벌어졌네. 그러다가 결판이 안 나니까 또 이방을 불러다 물어 봤겠다. 이방이 달려와 들어 보니 이건 뭐 갈수록 태산이더군. 사모 쓴 관장들이 모여 앉아 한다는 말이 수수가 나무에 열립네 뿌리에 열립네하고 있으니 소가 웃을 일이 아니고 뭐야. 그렇지만 까딱 말을 잘못해서 상관 심사가 틀어지는 날에는 곤장깨나 좋이 맞을 판국이니 이번에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수밖에 도리가 없단 말이야.

"두 분 사또 말씀이 다 옳습니다. 수수는 나무에도 열리고 뿌리에도 열리지요."

"이놈아. 나무면 나무고 뿌리면 뿌리지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예, 파란 수수는 배짱이 좋아서 나무 위에 여보란 듯이 열리지만,
빨간 수수는 부끄럼을 많이 타서 땅 속에 숨지요."

이렇게 둘러대니 둘 다 불만이 있을 리 없거든.

"그러면 그렇지. 우리 둘 다 어련히 알아서 하는 말일라고."

이렇게 해서 이번에도 탈을 면했어.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또 둘이서 술판을 벌여 놓고 권커니 잣커니 하다가 이번에는 무슨 말이 나왔는고 하면,

"오는 추석날에는 서울서 조카가 세배를 하러 올 걸세."

"이 사람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네그려. 세배를 무슨 추석에 해? 단오에 하지."

"어허, 모르면 좀 가만히 있어. 한식날이라면 또 몰라도
단오에 세배한다는 말은 내 머리에 터럭 나고는 못 들어 봤네."

"누가 할 소리. 추석에 세배한다는 말은 내 눈 떨어지고 처음 듣는구먼."

하며 말싸움이 붙었겠다. 암만 옳으네 그르네 티격태격해도 결판이 안 나니까 또 이방을 부르는구나. 이방이 달려와 말을 들어 보니 그 꼴이거든.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리 둘러대려고 해도 둘러댈 말이 없어. 세배를 추석에 하느니 단오에 하느니 하고 가당치도 않은 소리를 하고 앉았는데 그 무슨 수로 둘 다 옳다고 하겠어? 그래 말도 못 하고 멍하니 섰다가 하도 같잖아서 그만 허허 웃어 버렸어. 그러니 원님들이 가만있을 리 있나.

"아, 이놈 보게. 관장이 묻는 말에 대답은 않고 웃었겠다. 이놈, 그게 무슨 버르장머리라더냐?"

이방이 정신이 번쩍 들어 얼렁뚱땅 둘러댄다는 것이,


"두 분 사또 말씀을 듣다 보니 지난겨울에 세 살 먹은 손주녀석한테 세배 받은 일이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했거든, 그랬더니 한 원님은,


"응, 그놈이 그래도 추석 쇨 줄은 알았던 모양이지."

하고, 또 한 원님은,

"응, 그놈이 그래도 단옷날 세배하는 줄은 알았던 모양이지."

하더라네. 하하.



by 오토군 | 2008/02/02 11:43 | 대지구침투보고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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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화이부 at 2008/02/02 22:18
태그에서 의도를 파악했습니다+_+
Commented by 푸른세이버 at 2008/02/02 22:27
정말 한대씩 맞자...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Commented by 이지리트 at 2008/02/02 22:48
후우...............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8/02/04 12:49
화이부님 - 후훗 뉴타입~(눈치못채면 이상한거지!!!)

푸른세이버님 - 패주고 싶어도...(먼산)

이지리트님 - (기이이이인한숨)
Commented by 이시현 at 2008/03/29 19:24
ㅗㅟㅏㅓ;
Commented by 이선진 at 2008/03/29 19:26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홓호효ㅗ효호호호호호ㅗ호호호호호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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